'서영이', 조동혁·전노민 정체? '우연'과 '필연'사이

김성희 기자  |  2013.02.04 11:35
<사진캡쳐=KBS 2TV 내 딸 서영이>


KBS 2TV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가 종영을 8회 남겨놓고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

3일 방송된 '내 딸 서영이' 42회에서는 이서영(이보영 분)과 차지선(김혜옥 분) 앞에 자유분방한 두 남자가 나타나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발생한 에피소드였다.

'내 딸 서영이'는 이서영이 결혼할 당시 말했던 거짓말들이 모두 드러나면서 등장인물간의 갈등과 오해가 정점에 달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서영은 이혼 후 스스로의 삶을 찾아 나서게 됐다. 이삼재(천호진 분)의 딸도, 강우재(이상윤 분)의 아내도 아닌 변호사 이서영으로서 세상에 발을 내딛은 것이다.

그런 이서영 앞에 고등학교 시절 옆 학교 친구인 김성태(조동혁 분)가 나타났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포토그래퍼인 김성태는 이서영과 우연히 재회 한 뒤 이서영에게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줬다. 생일파티에 클럽에 데려가는 것을 비롯해 이서영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동안 이서영이 늘 우울한 것과 반대였다.

강우재와 헤어지기 전 이서영의 삶을 돌아보면 팍팍함 그 자체였다. 아빠의 부재 속에서 엄마는 생을 마감했고 자신이 가장 아닌 가장이 됐다. 결혼 후 강우재의 따뜻함을 느꼈지만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처럼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이서영은 강우재의 차가움을 느껴야 했다.

김성태는 그런 이서영에게 웃음과 활력을 줬다. 그렇기에 김성태를 이서영과 강우재 사이를 갈라놓기만 하는 방해꾼으로만 봐서 안 된다. 김성태의 등장으로 강우재는 질투의 감정을 느끼며 본의 아니게 '우토커'(강우재가 이서영을 지켜본다는 의미)가 됐다.

이서영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해 이혼을 결심한 강우재가 이서영의 소중함을 더 간절히 느끼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캐릭터인 차지선은 어떨까. 차지선은 극이 진행될 수록 뒤통수만 맞았다.
남편과 며느리에게 뒤통수를 맞은 상황에서 아들 강성재(이정신 분)가 친모인 윤소미(조은숙 분)와 연락하는 모습을 보고 허무함을 느꼈다.

그런 그에게 마술사 배영택(전노민 분)이 다가왔다. 그 역시 우연히 차지선과 만나게 됐지만 필연에 가깝다.

배영택은 일평생 고고한 사모님으로 살아온 차지선에게 홀로 나서는 법과 삶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김성태와 다르게 배영택은 어딘가 수상한 구석이 많다.

첫 만남에서 차지선은 배영택에게 타로카드 점을 봤다. 결과에 차지선은 신통해했지만 그가 자리를 뜨자 배영택이 갖고 있는 모든 카드가 똑같았기 때문. 또한 배영택은 차지선에게 "부군과 함께 보라"며 콘서트 티켓을 건넸다.

과연 차지선에게 활력을 주기위해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인지, 혹은 강기범(최정우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차지선에게 접근한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배영택 역시 무조건적인 방해꾼이기 보다 차지선에게는 또 다른 삶의 활력을 선사했고, 강기범에게 있어 차지선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며 가족이 가까워지게 되는 인물로 활약할 것임을 예고했다.

'내 딸 서영이' 한 관계자는 "두 배우 모두 카메오로 출연하지만 극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다"라며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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