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前소속사 "조사 끝날 때까지 확대해석 자제"

윤성열 기자  |  2013.02.19 08:20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측이 강간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와 관련해 확대 해석을 자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전 8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어제(19일) 밤 갑작스레 본 보도를 접하게 된 직후,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섣불리 입장을 밝힐 수가 없어 많은 언론 매체들의 사실 확인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확인 및 본인과의 연락을 취하던 중, 19일 새벽 '추후 이루어질 수사과정에 성실히 임해 혐의를 벗겠다'는 배우 본인의 공식 입장 표명이 있었고, 저희는 각 언론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박시후 본인의 진정성 있는 입장 표명을 믿고 함께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억측과 확대해석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며 "배우 박시후가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지금의 자리를 지켜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디 변함없는 믿음과 관심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시후가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지난 15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조만간 박시후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시후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22세 연예인 지망생 A씨와 술을 마신 후 A씨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경찰에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은 인정한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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