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순정' 전미선이 블랙박스 영상 굴욕을 당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는 김선미(전미선 분)가 엄마(권기선 분)의 조언에 따라 20년 지기 친구이자 짝사랑 상대 하정우(이훈 분)와 '밀당'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선미는 하정우의 전화에 일부러 튕기며 제 할 말만 하고 끊거나 받지 않았다. 학교 앞이라는 하정우의 문자에 김선미는 설레는 마음으로 "전화 온지 몰랐어. 바빴거든"이라며 미리 연습까지 했다.
두 사람은 술집으로 향했고, 하정우는 "결혼이 파투 났다"며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힘들어했다. 그런 하정우를 보며 김선미는 "이렇게 힘들어하는 남자에게 무슨 '밀당'이야. 괜히 그랬다"고 독백했다.
다음날 하정우는 김선미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다. 김선미는 "무슨 일이길레 사무실까지 불렀냐"며 내심 기대했다.
그러자 하정우는 자신의 차 블랙박스 영상을 김선미에게 보여줬다. 영상 속에서 김선미는 술에 취해 차 위를 기어오르고 있었고 하정우가 이를 말리며 애를 먹고 있었다. 하정우는 "너 술 취하니까 완전 장사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선미는 "재밌네. 친구랑 술 마시면서 이 정도 해프닝은 있을 수 있다"며 "회사 일 안 풀릴 때 한 번씩 봐라. 스트레스 쫙쫙 풀리겠다"라며 애써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바빠서 이만 가보겠다"며 하정우의 사무실을 나와서 벽을 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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