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순정' 김태훈, 딸 지우에게 상처받아 '가출'

이나영 인턴기자  |  2013.02.20 20:45
<화면캡쳐=KBS2TV'일말의순정'>


'일말의 순정' 김태훈이 "아빠가 창피하다"는 딸 지우의 말에 가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 정순정(지우 분)은 아빠 정우성(김태훈 분) 수학 선생님으로 근무 중인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정순정은 "아빠가 학교 선생님인걸 애들이 알게 되면 나 왕따당한다"며 정우성에게 자신을 아는 척 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다.

등교하던 정순정은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정우성과 마주쳤다. 정순정을 발견한 정우성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학교 아이들이 부녀관계를 눈치 챌 까봐 걱정한 정순정은 우성을 향해 "나를 보고 그렇게 웃으면 어떻게 하냐. 보는 눈이 몇 개 인줄 아냐"고 화를 냈다.

그날 저녁, 정우성은 "아빠가 선생님인게 그렇게 불편하냐"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정순정은 "아빠는 나처럼 큰 딸이 있는 것 안 불편하냐. 아빠가 젊었을 때 사고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우성은 "아빠가 젊어서 창피하냐"고 물었고 정순정은 부정하지 않았다. 이에 상처받은 정우성은 "상처받아서 가출한다"고 소리치며 집을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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