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허정무 "18년전 홍명보에게 큰 상처줬다"

최보란 기자  |  2013.04.12 17:14
<사진제공=SBS>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허정무가 "과거 홍명보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고백했다.

12일 오후 방송될 SBS '땡큐'에서는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은 그은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차동엽 신부, 여배우 장서희, 배우 차인표가 함께 한 여행기가 그려진다.

'땡큐' 측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이번 여행에서 허정무는 한국 축구사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로 이들을 초대해 첫 만남을 가졌다.

허정무는 세 사람의 요청으로 간단한 축구 기술을 가르쳐줬고 편을 나눠 게임을 즐겼다. 이에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여배우, 사제복을 입은 신부가 함께 공을 쫓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여행에서 각자 인생에서 얻은 철학과 고민 등을 통해 교감을 나눈 네 사람은 어디서도 쉽게 말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털어 놓았다. 특히 허정무는 과거 감독 시절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와 얽힌 에피소드를 들려줘 관심을 집중시켰다.

허정무는 "1995년 당시 내가 감독을 맡고 있던 팀의 주장이 홍명보였는데 감독으로서 워낙 무섭고 엄격하게 하다 보니 홍명보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준 적이 있다"며 "그 일로 홍명보에게 미안함이 계속 남아있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정무와 홍명보의 18년 전의 잊지 못할 사연은 이날 전파를 탈 '땡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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