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PD "백지영 주례..'나가수' 출연조건 약속"(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3.05.08 17:41
김영희 PD(왼쪽부터)과 정석원, 백지영/사진=스타뉴스


"'나가수' 인연이죠. 하하"

MBC 김영희 PD가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의 결혼식 주례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2년 전 MBC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 조건으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영희 PD는 8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백지영 결혼식의 주례를 보게 됐다"며 "지난 2011년 '나가수'를 연출하며 만난 인연으로 주례까지 맡게 됐다"고 웃었다.

김영희 PD는 당시 화제의 프로그램이었던 '나가수'를 처음 기획한 장본인이다. 백지영은 이 프로그램의 원년 멤버로 가수 박정현, 김범수, YB 등과 함께 초반 시청률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PD는 "'나는 가수다'를 준비할 당시 섭외가 어려웠는데 백지영에게 출연 요청을 했더니 계속 고민했다"며 "계속 고심하다가 언제 결혼할지는 모르지만 결혼식 때 주례를 봐달라고 부탁해서 그때는 앞뒤 안 가리고 오케이(OK)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사실 아직 정석원을 만나본 적이 없다"며 "원래 결혼 전에 신랑 신부와 주례가 밥을 먹는다고 해서 5월 중순에 같이 한번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지영과 정석원은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9세 차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솔직하게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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