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차' 크레용팝, 화제의 중심에 서다

이지현 기자  |  2013.07.29 18:15
크레용팝 / 사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기범 기자

걸 그룹 크레용팝(엘린, 소율, 금미, 초아, 웨이)이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크레용팝의 혜성 같은 등장에 '초특급 신예 걸그룹이 나타났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크레용팝의 '빠빠빠'는 신곡이지, 데뷔곡이 아니다.

크레용팝은 지난 2012년 7월 데뷔했다. 그간 '새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 '빙빙(Bing Bing)' '댄싱 퀸(Dancing Queen)'을 연이어 발표했다.

앞서 공개한 곡들 역시 교복, 트레이닝복 등 기존 걸그룹과는 차별된 무대의상 및 웃음을 주는 안무가 주를 이뤘지만 좋은 반응은 쉽사리 오지 않았다.

하지만 데뷔 2년차인 지금, 크레용팝이 일을 냈다. 청순, 섹시, 큐티 등의 기존 걸그룹이 지향하는 콘셉트 없이 아주 독특한 전략으로 대중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크레용팝이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유는 단연 '빠빠빠' 퍼포먼스 때문. 크디큰 헬멧을 착용하고 속살 하나 드러내지 않은 채 꽁꽁 싸맨(?) 의상은 걸그룹으로서 유례없는 무대 콘셉트다. 또 '점프'라는 가사에 걸맞게 제자리에서 콩콩 뛰는 '직렬 5기통 엔진춤'으로 단번에 가요팬들의 시선을 잡았다.

옛말에 '한 우물만 파라'고 했던가. 크레용팝은 데뷔앨범이 흥행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콘셉트를 고수해 왔다.

데뷔 1년 만(햇수로 2년차)에 맞은 화제의 중심에서, 크레용팝이 또 어떤 노래들을 선보이며 '독특한 걸그룹'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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