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vs'주군의태양', 오늘 동시 첫방..뭐볼까?

김미화 기자  |  2013.08.07 09:37
'주군의 태양' (위)과 '투윅스'(아래) / 사진제공=SBS, MBC


소지섭이냐, 이준기냐? 공효진이냐 김소연이냐!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와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7일 오후 동시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같은 날, 전혀 다른 내용을 가진 두 편의 드라마가 동시에 시작되는 만큼, 어느 드라마가 승기를 잡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어떤 작품이 7일 안방극장에서 먼저 승기를 잡을까?

◆ '주군의 태양' vs '투윅스'..전 작품의 영향력은?

지난 1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의 후속으로 방송 되는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 주중원(소지섭 분)과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 태공실(공효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라 불리는 공효진과, 드라마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소지섭의 호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너목들'이 20%를 훌쩍 뛰어넘는 시청률로 마무리하며 시청층을 집결시켰던 만큼, '너목들'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방송되는 '투윅스'는 배우 이준기가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아빠가 되어 돌아오는 이준기의 부성애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의미 없는 인생을 살아가던 장태산(이준기 분)이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쓴 뒤 딸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2주 동안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실감나게 그릴 예정이다. 전작 '여왕의 교실'이 한자리 수의 아쉬운 시청률로 종영한 만큼 전작의 효과는 크지 않겠지만,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의 눈을 붙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군의 태양' vs '투윅스'..홍자매와 소현경, 작가파워는?

'주군의 태양'은 SBS 드라마 '환상의 커플', MBC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하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귀재라고 불리는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홍자매는 드라마 시놉시스 단계에서 부터 '최고의 사랑'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공효진에게 역할을 제안해 태공실 캐릭터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배우가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맞춤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말이다. '히트 드라마 메이커'라는 별명을 가진 홍자매가 이번 '주군의 태양'으로 또 한 번의 홈런을 칠 수 있을까.

'투윅스'의 소현경 작가도 드라마 흥행으로는 만만치 않다. 앞서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최고시청률 47.6%(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일일 시청률)의 시청률을 끌어낼 정도로 힘이 있는 작가. 뿐만 아니라 SBS '찬란한 유산', '49일'등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투윅스' 역시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투윅스'는 소현경 작가가 이미 몇 년 전부터 스토리를 구상해 오던 작품으로 방송 3회부터 하루를 1회 분량에 담아내며 그 어느 작품보다 쫀쫀한 전개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투윅스'(왼쪽)와 '주군의 태양'/ 사진제공=SBS, MBC


◆ 귀신 보는 여자 vs 딸을 구하려는 남자..당신의 선택은?

귀신 보는 여자와,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가 본격적인 시청률 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군의 태양'은 귀신을 보는 여자 태공실을 드라마 전반에 내세우는 만큼 극 중간 중간 호러분위기를 연출하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돈만 밝히는 까칠한 사장에서 점차 변화해가며 태공실 역의 공효진과 러브라인을 그려나갈 소지섭의 연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만큼 드라마가 어떤 재미를 줄지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남녀 주인공의 호흡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간지'와 '공블리'가 만나면 어떤 케미(chemistry에서 유래. 사람 사이의 감정·궁합이란 뜻)를 뿜어낼까.

흙에 파묻히며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공포감과 두려움을 느꼈다는 이준기가 보여줄 뜨거운 부성애 역시 어떤 방식으로 브라운관에 펼쳐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투윅스'는 아빠의 부성애 등을 주제로 해, 지난해 방송 된 SBS '추적자'와 비슷한 느낌을 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남자주인공 이준기와 러브라인 없이 그를 쫓아다니기만 하며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는 여검사 재경 역할의 김소연의 연기가 진부한 로맨스 드라마와 어떤 차별화 된 재미로 시청자를 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7일 오후 10시, 귀신 보는 여자와 딸을 구하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두 드라마 진검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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