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류시원 공판 조명.."합의가능성 없다"

김기웅 인턴기자  |  2013.08.21 21:56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캡쳐


'한밤의 TV연예'에서 류시원과 아내 조모씨의 법정 공방을 조명했다.

2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지난 20일 있었던 배우 류시원과 아내 조씨의 공판을 재구성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공판은 시작부터 불이 붙었다. 류시원 측은 공인으로서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며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고, 조씨 측은 유언비어 유포를 우려해 공개 재판을 요청했다. 공판은 조씨의 의견에 따라 공개 재판으로 진행됐다.

조씨는 "남편은 평소 폭력 성향이 있었고, 욕설을 자주 했다"고 진술했다. 휴대전화에 녹음된 류시원의 폭언 내용도 공개했다. 아울러 조씨는 "류시원에게 의처증 증세가 있었다. 차량에 GPS도 부착했다"고 언급했다.

류시원은 "밖에 나가 있는 동안 아이가 보고 싶다고 하니 아이가 울며 자지러지는 모습을 휴대전화를 통해 보내줬다"며 아내가 육아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씨는 "내가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류시원이 외도했다. 이건 본인도 인정한 것"이라며 맞불을 놨다.

류시원은 "아내가 의부증이 심하다. 나 몰래 내 통화 내용을 녹음해왔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판사가 합의가능성을 묻자 "0.01 퍼센트도 없다. 연예계에 미련도 없다. 딸만 생각하며 살 것"이라고 밝혔다.

법정 공방은 사생활 폭로전으로 번지며 네 시간 이상 치열하게 지속됐다. 이날 류시원은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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