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4' 우승 신현지 "타이틀 맞는 톱모델 될것"

최보란 기자  |  2013.11.08 08:49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 우승자 신현지 / 사진제공= CJ E&M


신현지(18)가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4'(이하 '도수코4')의 우승자가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도수코4'에서 TOP3 신현지, 정호연, 황현주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신현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미션으로 주어진 글로벌 패션매거진 촬영에서 신현지는 붉은 깃털이 장식의 커다란 모자를 쓰고 강렬한 표정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도 절제된 그의 표정에 멘토 한혜연도 극착했다.

이어 패션필름 촬영과 패션쇼 미션에서도 특유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우아한 매력을 발산, 잠재된 모델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두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신현지는 최종회 녹화를 마친 지난 5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승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신현지는 "우승은 제가 됐지만 언니들도 같은 위너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힌데 이어 "이번 우승이 모델로서 시작점이 됐으니까 타이틀에 걸맞게 더욱 열심히 하겠다.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델이 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더했다.

'우승자 발표 당시 무슨 생각이 들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현지는 "부모님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는데 그동안 잘 해드리지 못한 것도 생각이 났다. 효도 해야겠다"며 "상금은 아직 제가 어리기 때문에 돈을 쉽게 쓰는 경향이 있어서 부모님께 전액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지는 "방송으로 '도수코'를 재밌게 봤는데 직접 출연하니까 기존 출연자들 대단하게 느껴졌다. 잠도 부족하고 낮밤이 뒤바뀔 때도 많다"며 "모든 면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존경스러웠다"라고 쉽지 않았던 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녀는 "패션잡지를 펴면 앞쪽에 자리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며 "세계적인 모델 랭킹에 들어보고 싶다. 나중에 신현지 하면 '세계적인 톱모델'이다고 수식할 수 있는 모델이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현지는 올해 18세로 키 175cm에 49kg으로 모델로서 완벽한 신체 조건을 갖췄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매력적인 이목구비로 "어떻게 찍어도 아름답다"는 평가 속에 '리틀 혜박', '장윤주의 신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모델'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 신현지는 살벌한 기싸움이 존재했던 합숙소에서도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도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도수코4' 우승을 차지한 신현지는 부상으로 상금 1억원, 뉴욕 최고의 모델 에이전시인 '넥스트 모델 에이전시'와의 계약 기회, 글로벌 패션 매거진 W KOREA의 커버 모델이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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