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에서 이대호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협상 시작은 다음 달 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19일 "소프트뱅크, 오릭스 탈퇴한 이대호와 다음달 협상"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이대호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소프트뱅크가 오릭스 퇴단이 결정된 내야수 이대호와 다음 달 초에 협상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18일 알려졌다"며 "현재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호하는 거포 이대호에 대해 3~4년에 총액 16억~18억엔(한화 169억원~190억원)의 조건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은 "우리들은 결과를 내지 않으면 안 된다. 지속적인 선수 영입은 힘이 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기존 브라이언 라헤어와 바바로 카니자레스에 이대호까지 더해 1루수와 지명타자로 활용할 방안이다.
5년 만에 리그 B클래스(4위)로 떨어진 소프트뱅크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확실한 전력보강을 예고한 바 있다. 한 일본 매체는 전력 보강에 투입할 금액이 최대 45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일본 잔류와 미국 진출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이대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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