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日 한신행 사실상 확정.. '2년 9억엔 계약'

김우종 기자  |  2013.11.21 08:43
오승환. /사진=OSEN



오승환(31,삼성)이 미국 대신 결국 일본행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기착지로는 한신 타이거즈가 유력하다.

21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니치'와 '스포츠 닛폰' 등은 일제히 "한신이 이달 내로 오승환과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단장이 빠른 시일 내에 방한해 오승환과 직접 협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해 한신은 이적료 포함, 2년 총 9억엔(총 95억원)의 돈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오승환의 몸값은 꾸준히 2년 7억엔 정도로 제기돼 왔다. 따라서 이적료는 2억엔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일본 무대 진출 당시 기록했던 최고 몸값은 2011년 이대호(31,오릭스)의 2년 총액 7억엔(약 74억원)이다.

지난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본야구기구(NPB)로부터 오승환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승환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구단은 한신 타이거즈였다. 신분 조회는 해당 선수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첫 절차다.

한편, 지난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통산 444경기 출전해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한 2010 시즌을 제외하고 총 8시즌을 인정받아 국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다.

오승환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시즌을 더 뛰어야 해 삼성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올 시즌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삼성은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수락한 상태다.

한편, 한신은 요미우리와 함께 일본의 양대 명문팀으로 꼽힌다. 홈구장은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고시엔이다. 한신은 올해 미국 무대로 진출한 후지카와 규지(33,시카고 컵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시즌 내내 마무리 투수 영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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