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레전드' 구드욘센, WC 탈락 '회한의 눈물'.. '뭉클'

김우종 기자  |  2013.11.21 18:03
구드욘센이 눈물을 흘렸다. 울고 있는 그를 위해 리포터가 포옹을 하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반면 선수의 기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한 불운한 선수가 있다. 팀이 약해서…. 혹은 축구 강대국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서…. '첼시의 레전드'였던 아이두르 구드욘센(35,셀슬 브뤼헤)이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구드욘센의 조국 아이슬란드는 지난 20일 오전(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서 0-2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강호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로 선전했던 아이슬란드는 2차전에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구드욘센은 볼턴과 첼시, 바르셀로나와 AS 모나코, 토트넘, 스토크 시티 등을 거쳐 현재 벨기에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다. A매치에 77경기 출전해 총 24골을 넣었다. 1996년 그의 나이 17살 때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그리고 이날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렀다.

패배 직후 구드욘센은 "이것이 나의 마지막 A매치라는 것이 정말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한 아쉬움에….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인구 32만명의 작은 섬나라인 아이슬란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국토 면적은 10만3000㎢로 남한(9만9720㎢)보다 조금 크다. 인구는 강원 원주시나 충남 아산시와 비슷하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도 한국(58위)보다 높은 46위다.

아이슬란드 축구협회는 2000년대 들어 과감한 투자를 했다. 해외에서 유능한 지도자를 영입하는가 하면, 추운 날씨를 대비해 실내 훈련 시설도 크게 늘렸다. 이런 투자는 최근 결실을 맺었다. 아론 군나르손(24,카디프시티)과 질피 시구르드손(24,토트넘), 콜베인 시그도르손(23,아약스)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이 성장했다.

스웨덴 출신의 명장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65)을 2011년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아이슬란드는 스위스,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등과 함께 E조에 속해 5승2무3패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차지했다. 대단한 선전이었다. 그러나 끝내 플레이오프에서 크로아티아를 넘지 못하며 '아름다운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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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전드' 구드욘센, WC 탈락 '회한의 눈물'"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PnSunbjdY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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