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몰라요~"..전격 '1박' 작전!

김성희 기자  |  2013.11.21 18:37
김종민, 차태현/사진=스타뉴스


KBS가 대표 주말예능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이하 '1박2일') 시즌3 출범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007작전에 돌입했다.

KBS 예능제작국 고위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1박2일' 시즌3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어떠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현재로선 우리도 누가 멤버로 되는지 모른다. 그저 서수민 팀장과 유호진 PD를 믿고 지켜보는 중이다"고 말했다.

'1박2일'은 22일 시즌3의 첫 촬영에 돌입한다. 시즌2 멤버인 김종민, 차태현을 필두로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이 이름을 올렸다. 추가 1~2명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여러 명이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불발됐다.

현재까지도 제작진은 촬영 전반에 대해 비밀리에 진행 중이다.우선 공개된 것은 시즌3 일부 멤버 외에도 촬영 장소다. 첫 촬영지는 강원도이며 이 외의 사항은 제작진 일부만 알고 있다. 오프닝도 마찬가지다. 오로지 제작진만 안다.

첫 촬영지인 강원도의 경우 의미가 남다르다. '1박2일'이 시즌3까지 오면서 해당 지역 여행으로 단합했고 메인PD이자 당시 신입이었던 유호진PD가 강원도 인제에서 강호동에게 몰래카메라를 당했다.

유호진PD는 스타뉴스에 "스포일러로 인해 대본을 급 수정중이다"며 "김종민과 차태현의 경우 오늘 밤 먼저 첫 촬영을 하고 나머지 새 멤버들은 내일 촬영하게 된다. 그때 라인업도 공개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PD는 "나머지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강원도 일대를 오가며 촬영할 것이다. 촬영 잘 하고 오겠다"며 말을 아꼈다.

제작진의 원칙은 오로지 녹화 후 공식 라인을 통해 전반적인 사안을 배포하겠다는 것. 첫 촬영의 콘셉트가 서로 모르는 사이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KBS 역시 제작진을 믿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남자의 자격' 등의 예능프로그램들이 주요한 사안이 있을 때는 KBS 예능제작국장실에서 깜짝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3 첫 촬영에도 해당될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고위 관계자는 "서수민 팀장은 예능 베테랑이다. 유호진PD 역시 젊지만 패기 있다. 두 사람이 '1박2일'을 잘 이끌 것이다. '해피선데이'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젊은 제작진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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