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년 연속 브라질서 '동계 전지훈련' 실시

김우종 기자  |  2014.01.08 15:56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8일 4년 연속 '약속의 땅' 브라질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났다. 전북은 "내달 11일 귀국하는 한 달 간의 일정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전북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이 베이스 캠프로 사용할 오스카 인 리조트에서 오는 31일까지 체력 훈련을 위주로 1차 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상파울루 시내로 이동해 팔메이라스 전용훈련장에서 연습 경기를 위주로 한 2차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는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이동국, 김남일, 정혁 등 40여 명이 참여한다. 전북은 이번 동계훈련에서 체력 훈련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조직력 강화 전술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은 현지 상파울루 1부 리그 팀인 산토스와 팔메이라스, 코린티안스 등 명문팀들과 수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 향상에 초첨을 맞출 계획이다.

그러나 국가대표에 뽑힌 이승기와 김기희, 또 U-22 대표팀에 선발돼 2013 AFC 챔피언십에 참가중인 이재명, 권경원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빠졌다.

한편, 전북은 이번 브라질 전지훈련 중에 외국인선수도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전북은 현대자동차 브라질 법인과 공동 마케팅을 펼쳐 축구를 통해 모기업 현대자동차 홍보에도 나선다.

지난 3년 간 높은 호응을 받은 현지 공장 지역팀인 삐라시카바(주 1부)와의 친선경기와 현지 딜러 초청 사인회 등도 준비해 모기업 현대자동차 홍보의 첨병으로 나선다.

전북은 "브라질은 우승의 기운을 느끼는 곳이다. 지난해까지 5번의 브라질 전지훈련 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도 브라질 전지훈련을 통해 다시 한 번 영광의 재현을 노린다"고 밝혔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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