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완 아나운서가 2014 소치올림픽 캐스터로 나선 각오를 밝혔다.
배기완 아나운서는 20일 오후 4시1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2014 소치올림픽 중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애드리브 보다는 현장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아나운서는 "이번 올림픽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현지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라며 "애드리브 보다는 현지 상황을 시청자들이 한국에서도 정확히 알고, 경기 현장의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터는 마냥 겸손할 수도, 흥분할 수도, 조용할 수도 없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때론 차분할 수도, 울먹일 수도, 소리를 지를 수도 있다. 시청자들이 현장감을 느끼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소치올림픽 SBS 해설진으로는 방상아(피겨), 김관규(스피드), 안상미(쇼트트랙), 어재석(스키), 이세중(썰매), 오솔길(아이스하키), 박영남(스노보드), 김흥수(스키점프), 윤형기(컬링), 성봉주(바이애슬론), 이명교(크로스컨트리) 등이 활약한다. 배기완·손범규·박광범·박찬민·배성재 아나운서 등이 캐스터로 나서며 손범규 아나운서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생생한 현지 소식을 전하는 현장 MC로 발탁됐다.
이외 결단식, 해단식, 환영쇼 등 3가지 선수단 행사를 모두 내보낸다. 특집 다큐 '뜨거운 날의 도전!'을 비롯해 특집 프로그램 '별을 쏘다' 8편을 제작 방송한다. 대회 기간 중 메달 획득 시에는 추가적으로 특집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힐링캠프 소치',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박은지의 파워FM' 등 예능과 라디오도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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