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수영 "父, 개그맨 이동우와 같은 병"..'눈물'

김태경 인턴기자  |  2014.03.18 01:24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걸 그룹 소녀시대(윤아 수영 유리 티파니 제시카 서현 써니 효연 태연)의 수영이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쏟았다.

수영은 1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 아버지로부터 편지가 왔다는 말을 듣자마자 "이건 조건반사다"라며 폭풍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수영을 비롯한 소녀시대의 멤버들은 수영의 아버지가 전하는 카드에 귀기울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카드 내용에는 딸 수영에게 전하는 미안함과 응원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수영은 "편지를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편지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게 좀 섭섭했다. 매일 내가 카드를 준비하면 아빠는 맨날 맨손이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MC 성유리가 "아버님 몸이 좀 안 좋으시다고 들었다"고 하자 수영은 "몸은 너무 건강하신데 눈이 좀 안 좋으시다. 개그맨 이동우씨와 같은 질병이다"라면서 "다른 환우들보단 상태가 많이 괜찮으셔서 약을 사셔서 일일이 배송도 하시고, 해외에서 자료가 나오면 번역도 하셔서 올리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영은 아버지의 질병 소식에 도움을 준 팬들과 멤버들에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아버지에게 "앞으로 곁에서 든든히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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