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4관왕 등극.. 전 종목 메달 '쾌거'

김우종 기자  |  2014.04.07 05:42
손연재가 곤봉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뉴스1=FIG 리스본 월드컵 공식페이스북



손연재(20,연세대)가 리스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4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후프 종목 동메달을 포함해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4관왕에 올랐다.

전날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한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5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손연재가 국제대회에서 다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목별 결선 첫 종목부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는 후프 종목에서 18.050점을 기록, 멜라티나 스타니우타와 마리아 티토바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이후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17.500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멜라티나 스타니우타(17.400점)보다 불과 0.100점 앞선 점수였다. 마리아 드룬다가 볼 종목 동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곤봉 종목에서 17.450점으로 2위 디나 아베리나(러시아·17.250점)를 0.200점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끝으로 리본 종목에서도 17.150점을 받은 손연재는 2위 아리나 샤로파(벨라루스17.05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11일 열리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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