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상대팀 팬 사진 요청 응했더니.. '조롱' 돌변

김우종 기자  |  2014.04.07 09:19
/사진=트위터 캡쳐



아스날의 미드필더 미켈 아르테타(32,스페인)가 자책골로 체면을 구겼다. 그런 그가 경기 후 상대팀 팬으로부터 조롱까지 당했다.

아스날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3~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에버튼은 전반 14분 네이스미스의 선제골과 전반 34분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17분 아스날의 자책골이 나왔다. 자책골의 주인공은 미켈 아르테타였다.

역습 과정에서 에버튼의 미랄라스가 문전으로 쇄도했다. 이때 아르테타가 공을 걷어내려 태클을 한다는 것이 그만 자신의 골문 안으로 향했다. 에버튼이 3골 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아스날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순간이었다. 한 에버튼 팬이 미켈 아르테타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다. 비록 상대팀의 팬이었지만 아르테타는 이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하지만 이때 에버튼 팬이 갑자기 손가락 3개를 폈다.

경기에서 패배한 아스날의 선수를 붙든 채, 더욱이 세 번째 자책골을 넣은 아르테타 옆에서 손가락 3개를 펴 보인 것. 조롱의 의미가 다분해 보였다. 그러자 아르테타는 에버튼 팬을 즉시 뿌리쳤다.

이 사건은 한 축구팬이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으로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트위터리안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에버튼 팬을 뿌리친 뒤 즉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승점 3점을 획득한 에버튼은 시즌 18번째 승리(9무5패)를 거두며 승점63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아스날은 7패(19승7무)째를 당하며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아스날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에버튼은 4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아르테타의 자책골 순간.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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