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파베르 코치 "박지성 은퇴, 좋은 친구 잃어버린 느낌"

창원(경남)=김우종 기자  |  2014.05.24 16:10
파베르 수석코치(왼쪽)와 박지성. /사진=뉴스1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3)이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PSV 아인트호벤은 24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2014 PSV 아인트호벤 코리아투어' 경남FC와의 친선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후반 8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53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에르네스트 파베르(43) PSV 수석코치는 "모든 부분에서 행복하다. 한국팬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줘서 감사하다. 시즌이 끝났는데, 휴가를 즐겁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코리아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지성의 은퇴에 대해 "좋은 선수와 친구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이다. 박지성은 기본적으로 PSV에서도 좋은 모습과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2002년 이후 같이 뛰면서 좋은 기억을 많이 쌓았다. 박지성이 PSV에 많은 기여를 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도 PSV 아인트호벤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파베르 코치는 K리그 유망주의 스카우트 여부에 대해 "만일 어리고 좋은 선수가 있다면 스카우트 팀에서 발굴을 해서 데려갈 것이다. 지금 K리그의 모든 선수들을 알지 못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기 힘들다. 그렇지만 좋은 선수가 있다면 언제든지 데려갈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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