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불후-가족특집' 최종우승..아버지 '감동 눈물'(종합)

윤성열 기자  |  2014.05.24 19:47
/사진='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가수 휘성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아버지와 함께 감동의 듀엣무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성모와 서영은, 유미, 김진호, 오렌지캬라멜, 거미, 휘성 등 7명(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최종 경연 결과, 434점으로 최고 득점을 획득한 휘성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휘성과 함께 노래를 부른 아버지 최광복씨는 감격에 겨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번 경연에서는 조성모가 첫 순서를 장식했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 조성모는 이날 무대에서 병환 중인 아버지를 떠올리며 주병선의 '칠갑산'을 열창했다.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청중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조성모는 노래를 부르는 도중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번째는 출산 후 3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 서영은의 무대였다.

서영은은 남편 김진오 씨과 함께 해바라기 '행복을 주는 사람'과 동요 '반짝 반짝 작은 별'을 편곡해 색다를 무대를 꾸몄다.

서영은의 달달한 보컬과 남편의 수준급 색소폰 실력이 어우러져 매력이 배가됐다. 무대를 마치고 두 사람은 키스로 애정 표현을 하며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서영은은 356점을 받아 조성모를 제치고 1승을 챙겼다.

세 번째 차례로 무대에 오른 유미는 아버지의 애창곡인 윤향기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선곡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생각하며 간절함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인 그는 374표를 획득, 서영은을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사진='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이어진 무대는 가수 거미. 그는 가수가 꿈이었던 어머니 장숙정 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패티김의 '사랑은 영원히'를 불렀다. 거미의 어머니는 기성가수 못 지 않은 가창력을 발휘하며 거미와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415점을 받아 유미를 꺾고 1승을 올렸다.

그러나 거미는 431점을 받은 김진호에게 아쉽게 연승을 저지당했다.

김진호는 본인의 실제 가족 이야기를 담은 '가족 사진'을 열창했다. 잔잔한 통기타와 피아노 선율에 맞춰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안기며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여섯 번째 순서로 등장한 오렌지캬라멜은 박주희의 '자기야'를 어머니를 향한 노래로 개사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특유의 깜찍한 퍼포먼스를 앞세워 남성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지만 김진호의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마지막은 휘성의 무대였다. 휘성은 아버지 최광복씨와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고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선곡한 두 사람은 깊이 있는 목소리로 소울 부자의 면모를 드러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결방을 이어오다 이날 6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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