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타' 선우재덕, 이정길에 "백성현 살려달라" 애원

김태경 인턴기자  |  2014.05.28 20:44
/사진=KBS 1TV '사랑은노래를타고' 방송화면


'사랑은 노래를 타고' 선우재덕이 이정길에게 백성현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연속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연출 이덕건)에서 박범진(선우재덕 분)은 공정남(이정길 분)이 박현우(백성현 분)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박범진은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아들 박현우를 살리기 위해 간 이식자를 찾으려 애썼다.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아들이라 간 이식을 해줄 수 없었기 때문.

이에 박범진은 의사 한주호(정승호 분)에게 박현우의 정자기증자를 찾아줄 것을 부탁했고, 결국 공정남이 박현우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두 집안은 20년 전 윤석태(강인덕 분)와 얽힌 사건 때문에 척을 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아들을 살려야 했던 박범진은 공정남을 찾아가 "다 제가 잘못했다. 우리 (박)현우 좀 살려 달라. 제발 부탁드리겠다"고 애원했다.

이어 그는 "다 제 잘못이다. (공)수임(황선희 분) 아버님 이렇게 힘들게 만든 것도 내가 다 부족한 탓이고, 우리 현우 저렇게 만든 것도 다 내 탓"이라며 "이렇게 용서를 빌겠다. 그러니 제발 우리 현우만 살려 달라"고 부탁했다.

박범진은 "시간이 많이 없다. 당장 오늘 밤이라도 위중해지면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고, 공정남은 "그러면 안 된다. 살려야 한다"며 "일단 오늘은 그만 돌아가라"고 타일렀다.

이에 박범진은 "우리가족에 대한 원망은 달게 받겠다. 그러니 지금은 우리 (박)현우만 생각해 달라"고 울부짖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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