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딸 카톡 공개 "있는 자식한테 잘 해라"..해명이 되나?

라효진 인턴기자  |  2014.06.02 10:42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딸 고희경 씨의 메신저 대화/사진=뉴스1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 희경 씨가 인터넷 상에 게재한 가족사 폭로글이 화제가 된 가운데 고승덕 후보가 이를 해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고승덕 후보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딸 고희경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카톡에서 고승덕 후보는 딸 고희경 씨에게 "난 너희 둘 때문에 입양 포기하고 외롭게 산다. 그래도 내겐 너희 둘이 유일한 핏줄이야"라며 "지금도 너희들 미국 갈 때처럼 모든 것 뺏긴 것 같이 느껴"라고 말했다.

이에 고희경 씨는 "그래도 재혼했잖아요. 뺏긴 것처럼 느끼면서 살지 말고 있는 자식한테 좀 잘 해봐요. 멀쩡히 살아있는데 왜 모른 척해요"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고승덕 후보는 "나도 상처가 컸지만 너희들에게 미안하고 더 안아주고 남은 인생을 마치고 싶어"라고 답했다.

고승덕 후보는 고희경 씨의 "(아버지가)제게 전혀 연락하려고 애쓰지 않았다"는 언론 인터뷰에서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해당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카카오톡 내용에 고희경 씨의 분노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터라 논란을 해명하겠다는 고 후보의 의도가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고승덕 딸 카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승덕 딸 카톡, 괜히 공개한 것 같은데" "고승덕 딸 카톡, 지금이라도 딸에게 잘 해주시길" "고승덕 딸 카톡, 진짜 라이벌 후보의 정치 공세 아니냐" "고승덕 딸 카톡, 난 잘 모르겠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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