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훈련 받던 헨리 "매니저형, 살려주세요!"

안이슬 기자  |  2014.08.01 16:07
사진=MBC


MBC 일요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유격훈련에 참여했다.

1일 MBC에 따르면 '일밤-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특공 황금독수 부대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유격 훈련을 받았다.

유격장에 도착하자마자 숨 쉴 틈도 없이 시작된 유격체조로 첫 발을 내딛은 멤버들은 악명 높은 체조 8번 온몸 비틀기와 피해갈 수 없는 반복구호로 힘겨워 했다. 특히 군대 무식자 수식어를 얻은 헨리와 원조 구멍병사 샘 해밍턴은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얼차려를 경험하며 '열외왕' 대결을 펼쳤다.

상병 진급 후 늠름한 모습을 보였던 박형식은 입대 후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를 악물고 극한의 고통을 버텨낸 선임들의 모습이 박형식의 눈물을 자극한 것. 샘 해밍턴은 혹독한 훈련으로 구토 증세까지 보이며 통증을 호소했다.

헨리는 매니저를 향해 진심 섞인 원망을 쏟아내기도 했다. "유격 훈련이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던 헨리는 처음으로 겪는 유격훈련에 완전히 지쳐버렸다.

그는 물웅덩이를 건너는 그네타기 종목에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는 조교의 말에 "매니저 형,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다.

헨리는 "매니저 형이 왜 나에게 군대에 가자고 했는지,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유격훈련은 오는 3일 오후 6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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