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로 앤서니 "뉴욕 닉스, PO 간다".. SI는 "글쎄?"

김동영 기자  |  2014.08.21 13:56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서니. /AFPBBNews=뉴스1




FA 시장에서 원 소속구단 뉴욕 닉스와 대형 계약을 맺은 카멜로 앤서니(30, 203cm)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신했다. '틀림없이(Absolutely)'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닉스가 앤서니의 말대로 틀림없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앤서니는 최근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닉스는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I는 "앤서니 자신은 지난 11시즌 동안 10번이나 플레이오프에 나갔기 때문에 본인은 그렇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경험에 의한 것일 뿐, 팀 성적과는 무관하다"라고 전했다.

냉정히 말해 뉴욕 닉스는 앤서니 '원맨팀'이다. 지난 시즌이 증명한다. 지난 시즌 앤서니는 77경기에 나서 평균 27.4점을 올려 득점 2위에 올랐고, 여기에 8.1리바운드와 3.1어시스트를 더하며 팀을 홀로 이끌었다.

하지만 농구는 5명이 하는 경기다. 혼자 아무리 잘 해봐야 한계가 있다. 지금 닉스의 선수구성을 보면, 앤서니를 뒤에서 지원해줄 선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아마레 스터더마이어(32, 211cm)는 무릎 부상 이후 더 이상 과거 폭발적인 운동능력이 사라졌고, J.R. 스미스(29, 198cm)는 그냥 '악동'으로 전락했다. 그나마 수비형 빅맨으로 제 몫을 해주던 타이슨 챈들러(33, 216cm)는 댈러스로 떠나갔다. 안드레아 바르냐니(29, 213cm) 역시 부상이 문제다.

SI는 "앤서니의 개인적인 성향에 따른 대답이기 때문에 과장됐다고 판단하더라도 비난할 수는 없다. 강한 믿음은 스포츠에서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뉴욕 닉스의 전력 구성을 봤을 때,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SI는 뉴욕 닉스가 속한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시카고 불스, 워싱턴 위저즈, 샬럿 밥캐츠, 토론토 랩터스, 마이애미 히트, 애틀랜타 호크스까지 7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며,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닉스와 브루클린 네츠, 앤디애나 페이서스가 경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합리적으로 봤을 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닉스의 진출을 예상하기 어렵다. 현재 닉스의 전력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아마 다가올 새 시즌에서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닉스의 탈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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