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권리세, 10일 어머니와 일본으로..日언론도 보도

김현록 기자  |  2014.09.10 19:22
故 권리세 / 사진제공=공동취재단


교통사고로 숨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 권리세(리세)의 유해가 10일 일본으로 옮겨졌다.

이날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고인의 어머니께서 화장을 마친 딸의 유해를 가지고 오늘 일본으로 가셨다"며 "일본에 있는 가족들이 조용히 다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도 고인의 유해가 일본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3일 오전 1시30분께 지방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던 레이디스코드 멤버와 스태프가 탄 차량이 빗길에서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멤버 은비가 당일 숨졌다. 권리세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 사고 나흘 만인 지난 7일 23세의 나이로 숨졌고, 지난 9일 발인식이 엄수됐다, 고 권리세의 유족은 화장을 거친 고인의 유해를 고향인 일본으로 가져가 안치하기로 했다.

재일교포인 고 권리세는 미스 재팬 진으로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해 해외동포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11월 방송된 MBC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사랑스러운 외모와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3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로 정식 데뷔한 고 권리세는 '나쁜 여자' '헤이트 유(Hate You)' '예뻐 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등을 발표하며 사랑받았고, 지난달 신곡 '키스 키스(KISS KISS)'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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