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언쟁' 오스발도, 인터 밀란서 1월 방출 유력

전상준 기자  |  2015.01.09 18:00
인터 밀란에서 방출이 유력해진 오스발도. /AFPBBNews=뉴스1



인터 밀란이 최근 동료와 불화를 일으킨 파블로 다니엘 오스발도(29, 인터 밀란)를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포츠매체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다수 매체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오스발도를 1월 이적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오스발도와 인터 밀란의 관계는 깨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스발도가 방출명단에 오른 건 지난 7일 유벤투스전에서 나온 마우로 이카르디와의 언쟁 때문이다.

당시 오스발도는 역습 기회 때 빈 공간에 위치한 자신에게 패스를 주지 않은 이카르디에게 화를 냈다. 오스발도의 표정은 험악했으며 프레딘 구아린과 약간의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 후 오스발도는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에게도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카르디(왼쪽), 구아린(가운데)와 언쟁을 벌이고 있는 오스발도(오른쪽).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인터 밀란은 8일 훈련에서 오스발도를 제외했다. 이미 관계 회복은 어려운 듯하다. 차기 행선지로는 AC밀란과 토리노, 피오렌티나 등이 꼽히고 있다.

오스발도는 현재 인터 밀란에서 임대 신분이다. 지난해 8월 원 소속팀 사우스햄튼을 떠나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매체들은 오스발도가 사우스햄튼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진 않다. 스페인 리그 진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스발도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다. 오스발도는 이탈리아 대표로서도 14경기 출전 4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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