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ERA 1위' NC, 타격감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잠실=국재환 기자  |  2015.03.17 16:17
테임즈를 위시한 NC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사진=뉴스1



완벽에 가까운 투수진을 갖췄지만, 방망이가 문제였다. '팀 방어율 1위, 팀 타율 최하위' NC 다이노스의 이야기다. 하지만 두산전을 기점으로 방망이까지 살아나기 시작했다.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5-4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는 두산을 상대로 장단 11안타를 뽑아냈다. 앞선 7경기의 도합 안타 수가 38개였던 점을 생각한다면, NC의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NC의 시범경기 팀 평균자책점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3으로 KBO리그 전체 1위였다. 2위 롯데 자이언츠(ERA 2.61)와의 격차가 1.00 이상이었던 점을 본다면, NC 투수진의 위력은 리그 최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타선의 활약은 큰 아쉬움이 남았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유일하게 1할대 팀 타율(0.181)을 기록하며 KBO리그 전체 팀 타율부문에서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고, 홈런 최하위(0개), 안타 최하위(38개), 득점 최하위(12점)에 랭크되는 등 각종 공격지표에서 기를 쓰지 못했다.

이날 두산전에선 하루(16일) 휴식을 취한만큼 NC의 타격감이 살아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NC는 2회초 무사 2루, 4회초 2사 1, 2루의 득점 찬스를 날리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NC 타자들은 5회초를 기점으로 타격감이 완벽하게 돌아온 모습을 보여줬다. NC는 김태군, 김종호, 박민우의 연속 3안타와 2사 이후 터진 테임즈의 싹쓸이 2루타를 묶어 순식간에 3점을 뽑아내며 스코어를 3-2로 뒤집었다.

되살아난 타격감은 경기 막판에도 이어졌다. NC는 3-3으로 맞선 8회초 1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에서 김성욱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따냈고,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더해 스코어를 5-3으로 만들어냈다. 대량득점까지는 아니었지만, 적시적소에 쳐줘야 하는 타자들이 제 몫을 한 점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이제 시범경기가 마무리되기까진 5경기가 남았고, 시즌 개막에는 불과 11일밖에 남았다. 방망이 예열을 시작한 NC가 살아난 타격감을 정규시즌 개막까지 꾸준하게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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