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출장' 강정호, 3타수 1안타.. 호수비도 추가

김동영 기자  |  2015.04.02 10:44
3타수 1안타에 호수비까지 선보인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다만, 이날도 2개의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0일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일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던 강정호는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수비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 아웃을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당초 수비에서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오히려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날 강정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속구에 다소 어정쩡한 스윙이 나오면서 그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2-1로 앞선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도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변화구에 방망이를 내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하지만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루수 왼쪽을 빠져나가는 날카로운 안타를 만들어내 이날 첫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강정호는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되면서 경기에서 빠졌다.

더불어 강정호는 이날 2회말 호수비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회말 델몬 영과 매니 마차도의 유격수 땅볼을 잘 처리한 강정호는 조나단 스쿱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잘 잡아낸 뒤 역동작에서 점핑 스로우를 시도했고,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2회말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낸 셈이다.

한편 경기는 양 팀이 3-3으로 맞선 연장 10회까지 진행됐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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