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홍(59) 파주시장이 경찰조사 결과 명품백과 금도장 등 다른 금품도 받은 것으로 드러냈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대기업 직원용 출·퇴근 버스 운영권을 따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지역 운수업체가 이재홍 시장 측에 건넨 금품에 명품백과 금도장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재홍 시장은 운수업체로부터 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일과 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운영권 선정 과정에서 이재홍 시장이 업무상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이재홍 시장의 친구인 세무사가 이 시장이 금품 일부로 받은 상품권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세무사 사무실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재홍 시장 주변인에 대한 보강조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이재홍 시장의 비서팀장 A씨가 해당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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