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단장 "러브, 남은 PO 경기 못 뛸 가능성 높아"

김지현 기자  |  2015.04.29 14:23
케빈 러브.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데이비드 그리핀(42) 단장이 어깨 부상을 당한 케빈 러브(27, 208cm)의 플레이오프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29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그리핀 단장은 "만약 러브가 플레이오프 무대에 돌아온다면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약간의 희망을 품고 있지만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고 밝혔다.

러브는 27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왼쪽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101-93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지만 남은 플레이오프를 러브 없이 치러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러브는 1쿼터 5분22초가 남은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다. 러브는 리바운드를 잡기위해 올리닉과 골밑에서 경합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올리닉이 러브의 팔을 걸었고 러브는 왼쪽 어깨 탈골 부상을 당했다. 러브는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고 경기에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그리핀 단장은 "러브의 어깨 상태는 좋지 않다. 플레이오프에서 러브가 경기에 나서길 바라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구단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정보를 모으고 있다. 모든 선택 사항을 놓고 고려할 것이다. 러브가 수술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계속해서 러브의 상태를 볼 것이다. 하지만 러브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러브의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을 낮게 봤다.

팀 동료 르브론 제임스도 러브의 공백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명백히 러브는 공격과 수비에서 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다. 러브를 잃은 것은 팀에 큰 타격이다"고 전했다.

한편 러브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까지 평균 18.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7.1%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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