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S & 3승' NC 찰리 "수비 도움 많이 받았다"

수원=국재환 기자  |  2015.05.02 20:38
NC의 찰리. /사진=뉴스1



4월 중순부터 부진에 빠졌던 찰리 쉬렉(30, NC 다이노스)이 kt wiz를 상대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3승째(3패)를 따냈다.

찰리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찰리는 개인 3연패를 끊어냈고, NC는 2연승을 달리며 12승 14패로 5할 승률 복귀에 단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경기 후 찰리는 "오늘(2일) 경기에서 수비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특히 김성욱의 도움이 컸다. 만약 김성욱의 홈 송구가 아웃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그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됐을지 몰랐을 것이다. 한결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찰리는 3회까지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4회말 2사 2루에서 박경수에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박용근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때 중견수 김성욱이 홈으로 쇄도하던 박경수를 정확한 홈송구로 잡아내 이닝을 매조졌다.

김성욱의 도움으로 4회를 넘긴 찰리는 5회 2사 만루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무실점으로 잘 넘겼고 결국 6회까지 1실점을 kt 타선을 묶는데 성공했다.

이어 찰리는 "땅볼로 가는 투구가 있었는데 김태군이 잘 막아줬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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