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한 한교원(25, 전북현대)이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추가로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8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연맹 상벌위원회가 인천 수비수 박대한을 폭행한 한교원에게 추가 6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6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교원은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전 정지를 포함해 향후 총 8경기에 나설 수 없다. 지난 24일에는 전북 자체적으로 한교원에게 벌금 2000만 원과 사회봉사 80시간의 징계를 부여한 바 있다.
한교원은 지난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5분 박대한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를 본 심판은 한교원에게 즉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후 한교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하루 뒤 한교원은 "응원해준 팬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오늘의 실수를 가슴 깊이 후회하고 뼈저리게 반성하겠다. 구단과 연맹의 어떤 징계라도 달게 받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한교원의 공백은 전북에 큰 타격이다. 한교원은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다.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이번 연맹의 징계로 한교원은 7월 8일 광주FC와의 경기 때부터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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