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너같은딸' 김혜옥, 최정원에 충고 "내 프로 없애지 마"

박신영 인턴기자  |  2015.06.25 22:01
/사진=MBC '딱 너 같은 딸' 방송 캡처


'딱 너 같은 딸' 김혜옥이 최정원에게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없애지 말라고 부탁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연출 오현종, 박원국)에서는 안진봉 본부장(최정원 분)을 찾아가 자신이 10년동안 진행하던 '홍애자가 쏜다' 프로그램을 없애지 말라고 얘기하는 홍애자(김혜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애자는 "많이 쾌차 하셨느냐"며 직접 끓인 죽을 들고 안진봉 본부장이 입원한 병실을 방문했다.

안진봉은 "이런다고 내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느냐"며 짜증냈다.

홍애자는 "그런 거 아니다"라며 "홍애자가 쏜다 그 타임 없애지 말라"고 말했다. 홍애자는 "내가 아닌 정팀이 맡아서 하더라도 그 포맷은 바꾸지 말라"며 "나이든 사람들 중에는 채널 고정해놓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홍애자는 "괜히 그 사람들 즐거움까지 뺏지말고 원래 실버스타일 유지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안진봉은 "홈쇼핑이 경로당이냐 나이든사람들 즐거움까지 생각하게"라고 투덜거렸다.

홍애자는 "홍애자가 쏜다 10년도 넘은 프로다. 본부장님 마음대로 새로 만들고 없애고 하더라도 이 프로그램은 유지하는게 SH를 위해서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말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안진봉은 "나가라"며 "듣기 싫다"는 말로 홍애자를 쫓아내려 했다. 홍애자는 "본부장님보다 SH홈쇼핑과도 오래 함께한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는거다. 꼭 귀담아 들으라"먀 병실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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