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52구' LG 봉중근, 퍼펙트로 건재 과시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8.08 21:25

LG 봉중근. /사진=OSEN<br><br>



LG 트윈스 봉중근이 전날 52구에도 불구하고 세이브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봉중근은 8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에 구원 등판,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팀의 4-3 승리를 지켜냈다.

7일 대전 한화전에서 무려 52구나 던졌던 터라 등판이 쉽지 않았는데 투혼을 불태웠다. 봉중근은 전날 경기서 8회말에 등판해 무려 3이닝이나 소화했다. 5-3으로 앞서던 8회말, 셋업맨 이동현이 타구에 맞는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해 한 박자 빠르게 마운드에 올랐다. 9회도 당연히 봉중근의 몫이었는데 동점을 허용해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0회초에 LG가 1점을 냈고 6-5로 앞선 10회말에도 봉중근이 끝까지 던졌다.

양상문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사실 3이닝까지 계획하지는 않았다. 만약에 10회에 점수가 나지 않았다면 유원상, 최동환으로 가려 했다. 그런데 10회초에 점수가 나서 봉중근으로 갔다"며 길게 던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었다.

어쨌든 52구나 던졌기에 봉중근의 등판은 불투명해 보였다. 그런데 4-3으로 앞선 9회말, 루카스와 임정우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건 봉중근이었다.

선두타자 정진호 타석에 나온 고영민을 5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제압했다. 김재호 타석에는 홍성흔이 대타로 나왔는데 역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민병헌과의 대결을 앞두고 차명석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는데 교체는 아니었다. 민병헌은 봉중근의 초구를 노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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