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상대전적 우위 의미없다.. 삼성은 강팀"

대구=김동영 기자  |  2015.09.05 16:27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상대전적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삼성은 강팀이라는 것이다.

김기태 감독은 5일 대구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가 경기가 잘 풀려서 그랬던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 6패로 앞서 있다. 삼성이 한화(6승 8패)와 함께 상대전적에서 앞서지 못한 두 팀 중의 한 팀이 KIA다. KIA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확실한 사실이다.

김기태 감독은 "우리가 잘 풀려서 그런 것이지 우리가 잘 해서 이긴 것이 아니다. 상대전적은 상대전적일 뿐이다. 삼성은 강팀 아닌가. 우리보다 위에 있는 팀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냉정히 말해 삼성이 KIA에 전력상 앞서는 것이 사실이라 할 수 있다. 팀 타율 등 공격지표와 팀 평균자책점 등 수비 지표에서 삼성이 앞서 있다.

이날도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삼성은 돌아온 외국인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를 내세운다. KIA는 신예 좌완 임기준이다. 지난 7월 22일 선발로 만난 이후 45일만의 재격돌이다.

KIA로서는 당시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임기준이 2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피가로도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내려왔지만(4⅓이닝 4실점), 결과적으로 KIA는 이날 10-14로 패했다.

더불어 이날 KIA는 이날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김민우가 빠진다. 신종길도 컨디션 난조로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대신 오준혁과 윤완주가 출전한다.

김기태 감독은 "임기준은 2군에서 계속 선발로 뛰었고, 1군 선발 경험도 있다. 팀 사정상 투수가 부족한 부분도 있고 해서 임기준을 선발로 냈다. 김민우의 경우 체력이 완전히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 이에 쉬어가는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KIA는 리빌딩을 진행하면서도 치열한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다. 시즌 막판 다소간 힘이 빠진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KIA는 위기의 순간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바꿔온 경험이 있다. 과연 1위 삼성을 만나 상대전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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