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조상우 승부수, 완벽히 통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9.19 20:40
넥센 조상우.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가 조상우를 한 박자 빠르게 투입하며 추격의 싹부터 잘랐다. 넥센은 LG 쪽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해 끝까지 우세한 흐름을 지켰다.

넥센은 19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7-5로 신승을 거뒀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10승 6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발투수 밴헤켄의 컨디션이 평소보다 좋지 않았지만 빠른 승부수로 리드를 유지했다. 6회말 무사 2루에 투입된 조상우가 무실점으로 불을 꺼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밴헤켄은 3회와 6회에 크게 흔들리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썩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특히 1-0으로 앞선 3회말에는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연달아 내줬는데 다행이 수비 도움을 받아 1실점으로 막았다.

4-1로 앞선 6회말에는 두 번째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에도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까지 범해 무사 2루에 몰렸다. 박용택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4-2 추격을 허용했다. 에이스 밴헤켄이라면 더 끌고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넥센은 바로 조상우를 올렸다.

4-2로 쫓긴 6회말 무사 2루. 1점으로 막아도 후반 흐름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조상우가 안정적으로 불을 껐다. 히메네스와 이진영을 연달아 외야 뜬공 처리했다.

2사 3루서 LG는 대타 카드를 연속해서 2장 사용했으나 조상우가 막았다. 조상우는 나성용 타석에 대타로 나온 이병규(9)를 볼넷으로 거른 뒤 장준원 타석에 대타로 나온 서상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위기를 넘긴 넥센은 7회초 곧바로 3점을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1, 3루에서 서건창과 유한준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5점 차로 벌어지자 마운드 운용에도 숨통이 트였다. 7회에는 조상우를 내리고 김대우로 이어갔다. LG는 7회말 3점을 만회하며 뒤늦게 추격에 열을 올렸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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