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카르바할(23, 레알 마드리드)이 중국 대표 장린펑(26, 광저우 에버그란데)과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을 전한 보도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인 아스를 비롯하여 다수 매체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장린펑이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카르바할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구단주인 쉬자인이 스페인을 방문,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만나 장린펑 이적에 동의했다. 장린펑은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임대 이적이 유력하다. 무상 임대다.
이어 카르바할이 광저우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장린펑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면 카르바할을 비롯하여 다닐루, 아르벨로아 등 우측 풀백 자원이 포화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기사를 접한 카르바할은 웃음이 나올 정도로 어이없는 보도라며 부인했다. 카르바할은 "기사를 읽고 웃어버렸다. 정말 재밌는 이야기다. 하지만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 집은 레알 마드리드다. 이곳에서 정말 행복하다. 가능한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며 팀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카르바할을 내보낼 가능성은 없다. 카르바할은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한 팀의 주축 수비수다. 수비력은 물론 강력한 공격력까지 겸비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5라운드까지 4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게다가 카르바할은 아직 20대 초반이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는 현 상황에서 카르바할 본인이 중국 무대로 이적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장린펑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레알 마드리드의 협약에 의해 성사됐다. 장린펑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더라도 프리메라리가의 비유럽 선수 제한(최대 3명)에 걸려 사실상 출전 기회는 얻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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