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톱4 감독들이 밝힌 'ACL 진출'의 의미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2015.09.24 16:43
FA컵 4강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인성(왼쪽부터), 김도훈 감독, 이종호, 노상래 감독, 김신욱, 윤정환 감독, 윤주태, 최용수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영광이자 배움의 장'. K리그 감독들이 생각하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의 의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15 KEB 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추첨 결과에 따라 인천과 전남, 울산과 FC서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FA컵 우승팀에는 우승의 영광과 상금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진다. 특히 ACL은 K리그 감독들이 생각하는 꿈의 무대다. 모든 팀들이 FA컵 우승을 원하는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FA컵 4강에 진출한 4개 팀 감독들은 ACL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도훈 인천 감독은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시절 ACL에 나가봤고 코치로서도 경험했다. ACL은 축구 선수로서 영광의 무대다. 우리 인천 선수들도 그 영광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ACL 무대에 꾸준히 진출했고 준우승 등 좋은 업적을 세운 최용수 FC서울 감독에게도 ACL 진출은 특별했다. 또 간절했다.

최용수 감독은 "그동안 ACL에 참여하며 배운 게 많다. 여러 나라 클럽들의 뛰어난 장점들을 경험하며 많은 걸 배웠다"면서 "또 팀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K리그 새내기 감독인 윤정환 감독도 최용수 감독과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윤정환 감독은 "ACL은 감독으로서도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배움의 무대다. 일본에서도 ACL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매번 눈앞에서 무너졌다"면서 "ACL에 진출하는 건 K리그를 대표하는 일이다. 나아가 한국 축구의 위상도 높여야 한다. ACL에 출전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노상래 전남 감독만 ACL 진출에 대해 말을 아꼈다. 노상래 감독은 "미래보다는 앞에 놓인 1경기가 중요하다. ACL을 나가기 전에 4강전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매 경기 결승전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FA컵 4강에 진출한 팀들은 모두 ACL 출전권 획득 마지노선인 리그 3위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다.

4팀 중 가장 상위권에 올라있는 FC서울은 3위 포항과의 격차가 승점 5점으로 벌어져있다. 인천은 6위, 전남은 8위다. 울산은 9위로 상위스플릿 진출이 무산됐다. 즉 ACL 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FA컵 우승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대진은 짜여졌다. 우승을 통해 ACL 진출권을 거머쥘 최종 한 팀은 어디가 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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