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가사 속 '제제'는 모티브만 차용, 제3의 인물"

문완식 기자  |  2015.11.06 17:03


가수 아이유가 최근 불거진 신곡 '제제' 속 제제 캐릭터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아이유는 6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 가사에 대하여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며 "늦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이유는 "저의 이번 음반 'chat-shire'는 스물세 살 아이유에게 일어나고 보이는 일들과 생각들을 기반에 두고 소설 속 캐릭터들을 대입해 만든 곡들로 채워져 있다"며 "'제제'도 그 중 하나"라고 했다.

아이유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이라며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유는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며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이라고 잘못을 자신에게 돌렸다.

아이유는 "한 인터뷰에서 제가 한 말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것으로 안다"며 "저는 그 인터뷰에서 '어린 제제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제제가 가진 성질이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다섯 살 어린이가 아닌 양면성이라는 '성질'에 대하여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아이유는 "하지만 이 역시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해를 야기한 저의 불찰"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J. M. 데 바스콘셀로스의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국내 출판사인 동녘이 아이유의 제제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잘못됐다고 주장,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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