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이대은, 일본서도 인기 폭발!.. '사인? OK!"

삿포로(일본)=김우종 기자  |  2015.11.08 10:40
이대은이 훈련을 마치고 나가던 길에 일본 팬들에게 둘러싸여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7일 일본 삿포로 시내에 위치한 삿포로 맥주 박물관. 그 옆에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니혼햄 파이터스의 실내 연습장이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을 치른다. 6일 일본에 입국한 대표팀은 7일 오후 1시 이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그런데 어디서 소식을 들었던 것일까. 대표팀의 훈련 현장에 일본 현지 팬들이 찾아온 것이다. 영상 5도에 달하는 추운 날씨. 그러나 이들은 관계자 외 출입 제한 구역인 훈련 현장 안쪽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저 밖에서 창문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훈련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훈련 강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선수단은 스트레칭과 러닝 등으로 간단하게 몸을 풀었다. 타격 훈련과 펑고 훈련, 간단한 수비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이 다 끝난 뒤 한국 선수단이 버스에 탑승하려는 찰나, 일본 팬들의 사인 요청이 한 선수를 향했다. 바로 올 시즌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수려한 외모의 사나이 이대은이었다. 일본 팬들은 야구공과 정식 사인지 등을 직접 갖고 와 정중하게 사인을 요청했다. 이에 이대은은 묵묵히 자신의 사인을 원하는 일본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한편 이대은은 신일고를 졸업한 뒤 국내 무대에서 한 번도 뛰지 않은 채 2007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2014년까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올해 일본 지바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간 그는 9승 9패 평균자책점 3.84를 마크했으며 106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사인을 하고 있는 이대은.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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