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폭스 김승호 대표 "무례한 고객 내보내겠다"

국재환 기자  |  2015.11.17 17:53
스노우폭스 김승호 대표가 '공정서비스 권리 안내'를 통해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는 고객을 내보내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스노우폭스 공식 홈페이지



도시락 프랜차이즈 업체 스노우폭스 김승호 대표가 '공정서비스 권리'를 발표해 직원을 보호하고, 무례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승호 대표는 최근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정서비스 권리 안내'에서 "우리 직원이 고객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직원을 내보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시면 고객을 내보내겠습니다"고 전했다.

최근 인천에 위치한 한 백화점에서는 점원이 고객 앞에서 무릎을 꿇는 일이 발생하는 등, 고객이 점원을 상대로 횡포를 부리는 이른바 '갑질 논란'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가운데, 김승호 대표는 공개적으로 직원에게 무례한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승호 대표는 '공정서비스 권리 안내'를 통해 "우리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존중을 받아야 할 훌륭한 젊은이들이며 누군가에게는 금쪽같은 자식입니다. 직원에게 인격적 모욕을 느낄 언어나 행동, 큰 소리로 떠들거나 아이들을 방치하여 다른 고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하실 경우에는 저희가 정중하게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승호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정서비스 권리 안내' 내용이 담긴 디자인 원본파일을 공유하는 등, '공정서비스 권리 무브먼트'를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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