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좌절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부딪친 청년의 모습을 완벽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7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 극본 김영현, 박상연)에서 땅새 역으로 분하고 있는 변요한이 난세 속 고려 쳥년의 삶을 처절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낮에는 강창사로 밤에는 까치독사로 살 수밖에 없는 고려 청년의 얼굴은 변요한을 통해 완성됐다. 가질 것 없이도 잃을 것은 있고, 나아가려 해도 나아가지지 않는 난세 속 청년의 서글픈 얼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과거 사랑했던 친구가 새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중첩자 노릇을 하고 있음을 알고 난세라는 현실에 또 한 번 좌절했고 지난 과거를 후회했다. 동생이 살아있음을 알았지만 동생 역시 새 나라를 꿈꾸고 있었다.
변요한은 새 나라라는 꿈을 저버리고 고려의 난세 속에서 난세를 외면하고 살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는 난세라는 현실을 몸소 겪은 고려 청년의 모습이었고, 이는 슬픔과 좌절, 한을 담은 백성의 얼굴이기도 했다.
극 말미에 정도전을 해하려는 자객의 기운을 느끼고, "살기가 자욱하다" 말한 땅새의 모습처럼 고려 청년의 처절한 삶이 느껴지는 얼굴을 완벽히 그려낸 변요한의 연기에서 시청자들도 살벌한 기운을 느꼈다.
변요한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청년의 얼굴을 만들어 냈고, 백성의 입장에서 이들을 대변하는 땅새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들며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고려 난세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그의 말들이 앞으로의 조선 건국에 어떤 영향을 더할지, 그가 위기에 처한 정도전을 구하고 육룡을 완성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전개 속 이방지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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