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야구 대표팀, 日 프로팀과 친선경기서 패배

국재환 기자  |  2015.11.23 13:57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2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서 열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한일친선경기'에서 일본 프로팀 토호쿠 레이아에 아쉽게 패했다. 사진은 한국 곽대이의 타격 장면.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이 처음으로 방한한 일본 여자 프로야구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김주현 감독(서울 CMS)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은 지난 2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5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한일친선경기'에서 일본 프로팀 토호쿠 레이아에 1-11로 패했다.

그동안 한국 여자야구는 일본 여자대학팀, 또는 여자실업팀과 교류전을 벌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팀과의 맞대결은 2007년 한국여자야구연맹(WBAK) 창립 이후 처음이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선발투수 강정희와 이어 나온 조은혜, 정혜민 등이 호투를 보이며 일본 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0-2로 잘 막았다.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유경희는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제대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1-11로 패했다.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일본 프로팀의 수준급 실력에 밀려 이번 친선경기에서는 아쉽게 졌다. 하지만 한국 여자야구의 수준이 나날이 발전하는 만큼, 2016년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리는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서는 선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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