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할 경질 위기↑' 맨유, 스토크에 0-2 완패.. 3연패-7G연속 무승

김우종 기자  |  2015.12.26 23:36
보얀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결국 '박싱데이의 악몽'이 되고 말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토크시티에 0-2로 완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6일 오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5~16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3연패에 빠진 맨유는 8승5무5패를 기록, 승점 29점을 유지한 채 리그 5위를 지켰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까지 포함하면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아울러 27일 자정에 일제히 열리는 나머지 경기들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하락할 수도 있다.

반면 스토크시티는 7승5무6패로 승점 26점을 챙긴 채 리그 11위에서 8위로 점프했다. 맨유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보얀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날 맨유는 마샬과 마타를 비롯해 펠라이니, 에레라, 데파이, 캐릭, 영, 존스, 스몰링, 블린트, 데 헤아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스토크시티는 보얀과 아르노토비치, 샤키리, 아펠라이 등이 선발 출격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맨유는 한 경기를 더하며 '7경기 연속 무승(리그 2무2패)' 부진에 빠졌다. 판 할 감독의 경질설도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 8분 맨유는 에레라의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에 맞서 스토크시티는 전반 10분 아르노토비치가 직접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스토크시티가 선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9분 왼쪽 수비 진영에서 멤피스 데파이가 데 헤아 골키퍼에게 헤딩 백패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멀리 가지 못했고, 이 공을 가로챈 글렌 존슨이 페널티 아크 쪽에 서 있던 보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 보얀이 침착하게 오른발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보얀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유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반면 스토크시티는 기세를 잔뜩 올렸다. 전반 26분 스토크시티의 추가골이 터졌다. 직접 프리킥 슈팅 이후 튀어 나온 리바운드 공을 아르노토비치가 중거리포로 연결, 맨유의 왼쪽 골망을 꿰뚫었다. 스토크시티는 전반 36분 쇼크로스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에 이은 아르노토비치의 직접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데파이를 빼는 대신 루니를 투입하며 반격을 도모했다.

보얀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에 맞서 스토크시티 역시 웰란 대신 반 힌켈을 교체로 넣으며 맞섰다. 후반전에서도 스토크시티의 공세는 계속 됐다. 반면 맨유는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한 채 고전했다. 마크 휴즈 감독은 후반 19분 샤키리 대신 디우프, 후반 29분 카메론 대신 애덤을 차례로 넣으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35분 보얀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뒤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날렸으나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36분 에레라 대신 페레이라를 교체 투입하는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끝내 맨유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고, 경기는 스토크시티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보얀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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