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韓영화 역대 최다 관객..But 투자수익률 -7.2%

전형화 기자  |  2016.02.03 09:22

2015년 한국 영화산업 매출이 2조를 넘어서 2년 연속 2조원대를 기록했다.

3일 영진위가 발표한 2015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2조 1131억원으로 2014년 대비 4.2% 성장했다. 이는 극장매출 및 부가시장 매출의 증가에 따른 결과다.

2015년 극장 입장권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1조 7514억원으로 2014년 대비 3.1% 증가했다. 관객수도 2014년 대비 1.0% 증가한 2억 1729명에 달해 3년 연속 2억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구 1인당 연간 평균 관람횟수는 세계 최고 수준인 4.22회에 달했다.

2015년 극장 입장권 매출액 증가는 한국영화가 견인한 결과로, 한국영화 총 관객 수는 1억 1293만 명(관객 점유율 52.0%)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외국영화 총 관객 수는 1억 436만 명(관객 점유율 48.0%)으로 전년 대비2.8% 감소했다.

특히 디지털 온라인 시장 성장이 두드러진다.

TV VOD, 인터넷 VOD 고른 성장으로 디지털 온라인 시장 매출은 3349억 원으로 전년대비 12.7% 성장했다. IPTV 시장의 경우 전년대비 증가율은 낮아졌지만 15.7% 증가하면서 부가시장의 78%를 차지했다. 2014년 매출이 하락했던 인터넷 VOD는 16.7% 성장하면서 회복세를 되찾았다.

하지만 시장은 성장했지만 속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2015년 한국영화 투자수익률은 -7.2%로 하락했다. 지난해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232편 중 투자 수익성 분석 조사대상인 73편의 투자 수익률은 -7.2%로 집계됐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16편으로 73편 중 21.9%에 불과했다. 2014년에 비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2편 감소했다.

총제작비 절반이상의 손실을 본 영화는 전체 수익성분석 대상작 중 60%(44편)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55.2%(37편) 대비 증가한 수치며, 그 중 90% 이상 손실을 본 영화는 전체 영화의 23.3%(17편)로 2014년 17.9%(12편)에 비해 증가했다.

한국영화 수출실적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한국영화 수출실적은 5500만불로 2014년 대비 12% 감소했다. 완성작 수출액은 2937만 불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지만 이는 수출작 추가수익이 전년대비 62.1% 상승한 결과이다.

서비스 수출액도 2014년 대비 29.8% 감소하면서 2613만 불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에는 '어벤져스2' 로케이션 유치 실적이 포함됐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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