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류중일 감독 "조동찬-채태인, 상태 확인 후 합류 결정"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2016.02.20 06:30
괌에서 훈련중인 채태인과 조동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현재 오키나와에서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연습경기 위주로 캠프 후반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여기에 빠져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채태인(34)과 조동찬(33)이다.

채태인과 조동찬은 현재 괌에 남아 2군 선수단과 훈련중이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둘이 괌에 잔류할 당시 삼성 관계자는 "몸이 안 좋았거나, 몸이 덜 만들어진 선수들이 괌에 남았다. 오키나와 훈련은 실전 위주이기 때문에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괌에서 훈련하게 됐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조동찬은 최근 몇 년간 무릎이 말썽을 부려왔다. 채태인 역시 무릎이 다소 좋지 못했다. 현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니나, 실전을 치를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괌에 남아 있는 상태다.

일단 류중일 감독은 채태인과 조동찬의 캠프 합류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몸이 먼저라는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26일 2군 괌 캠프가 끝난다. 이때 조동찬과 채태인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라면 (오키나와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몸이 안 된다면 한국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 3월 5일부터 훈련을 한다. 이때 채태인과 조동찬이 실전을 치를 수 있는 몸이라면 합류시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철저히 실전에 맞춰 복귀 일정을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사실 조동찬이나 채태인이나 팀 내 비중이나 위상을 봤을 때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이다. 조동찬은 야마이코 나바로(29, 지바 롯데)가 빠진 이후 2루수 1순위였다. 채태인은 공수를 겸비한 국내 최고 수준의 1루수다. 구자욱이 1루를 볼 수 있지만, 채태인의 부재는 만만치 않은 공백이 된다.

어쨌든 지금 시점에서는 조동찬이나 채태인 모두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비록 이들은 없지만, 삼성은 오키나와 연습경기 2전 2승을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좋다.

하지만 조동찬과 채태인은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류중일 감독이나 삼성으로서는 조동찬-채태인이 26일까지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는 것이 최선이다. 과연 이들이 얼마나 몸 상태를 끌어 올렸을지,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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