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영준 감독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상처 치유하고파"

김우종 기자  |  2016.02.28 06:55
부산 최영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최영준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팬들과 교감하는 자리서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부산은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강서체육공원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팬 포토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팬 포토데이’는 선수단 일정상 평일 낮에 열렸다. 그럼에도 70여 명의 팬이 찾아 새롭게 출발하는 부산에 힘을 실어줬다.

팬들은 달라진 클럽하우스의 모습을 보며 연신 찬사를 쏟아냈다. 일부 팬은 입구에 깔린 풋살장 잔디를 보며 “와… 축구하고 싶다”, 부산 특유의 사투리로 “장난 아니네” 라는 반응을 보였다. 1층 로비에 새롭게 들어선 대형 엠블럼 앞에서는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다른 한 편에 차려진 부스에는 MD 상품, 시즌권 구매 상담도 줄을 이었다.

오후 2시부터 구단 직원이 팬들에게 클럽하우스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팬들은 1층에 있는 트로피전시장, 선수단 헬스장, 식당, 전경을 둘러봤다. 아쉽게도 2, 3층에 위치한 선수단 숙소는 공개할 수 없었다.

이날 최영준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2016 시즌 공식 프로필 촬영에 임해다. 개인 촬영이 끝나면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팬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악수하고, 대화를 나눴다.

부산 대표 ‘얼짱’인 홍동현, 김지민, 그리고 연습생 신화를 꿈꾸는 김대호는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다. 고향에 돌아온 최승인은 ‘상남자’의 면모를 풍겼다. 그는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을 때 미소로 화답했다. 외국인 선수 사무엘과 스토야노비치는 특유의 익살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팬들의 반응에 선수들도 통 크게 화답했다. 특히 올림픽대표팀의 수문장 이창근은 자신의 대표팀, 부산에서 실제 착용했던 유니폼을 팬들에게 건네주었다.

클럽하우스 앞에서 선수단과 팬들은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부산 최영준 감독은 "평일임에도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놀랐다. 이제 시즌이 임박했다는 걸 느낀다. 부담도 되고 기대가 된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상처를 빨리 치유해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팬 포토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부산은 내달 2일 2016 시즌에 입고 뛸 새 유니폼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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