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on Air] 오승택, 안정된 수비 계속 이어갈까?

미야자키=김지현 기자  |  2016.03.01 15:58
오승택.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오승택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면서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오승택은 1일 일본 미야자키에 위치한 소켄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서 3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내내 어려운 코스의 공을 잘 받아냈고 강습 타구 처리도 좋았다. 그리고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송구도 정확했다. 덕분에 롯데는 10-3으로 승리했다.

오승택은 롯데의 내야 거포 유망주다. 지난해 5월23일 LG 트윈스전서 5타수 5안타 3홈런 7타점 4득점으로 롯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2014년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오승택은 2015년 122경기에 나서 타율 0.275 8홈런 43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수비였다. 잠재력은 충분했지만 불안한 송구로 경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 몇 번 나왔다. 타석에서의 존재감도 좋지만 수비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122경기에 나섰지만 정규 타석은 채우지 못한 것도 수비 때문이었다.

오승택은 비시즌 전지훈련에서 수비에 공을 많이 들였다. 미국 전지훈련에서는 햄스트링과 팔이 좋지 못해 수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으로 수비 훈련에 나섰다. 송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폼을 교정하기도 했다.

오승택은 "수석 코치님께 계속 수비를 배우고 있고 몸도 좋아졌다. 수석 코치님이 던지는 폼을 많이 알려주셔서 폼도 조금 수정했다. 한 번에 바뀌지 않겠지만 코치님을 믿고 따라가면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오승택은 두산과의 경기서 확실히 좋아진 수비를 보였다. 오승택이 시즌에도 안정적인 수비를 보일 수 있다면 롯데 타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아직 갈 길은 멀다. 시즌에도 이러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오승택이 올 시즌 수비서 제 몫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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