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천우희 "제가 별로 안 나왔죠?..편집에 미련 없다"

김현록 기자  |  2016.05.03 17:25
천우희 / 사진=홍봉진 기자


'곡성'의 천우희가 분량에는 아쉬움이 없다며 편집된 것에도 후회나 미련은 없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극중 미스터리한 사건의 목격자 무명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천우희는 "제가 별로 안 나왔죠"라고 웃음지었다.

천우희는 "가장 편집이 많이 된 부분은 쿠니무라 준과 대립하며 몸싸움하는 신이다. 그 때 굉장히 많이 다치면서 찍었는데 편집이 된 걸 보고 감독님이 지레 먼저 저에게 말씀을 해 주시더라. 필요하고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천우희는 "고생했지만 없어진 데 후회나 미련은 없다. 다만 연기를 할 때 이 무명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나가느냐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인간으로서, 소녀로서 표현한다기보다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실체로 보여야하는데 감추는 것도 발산하는 것도 어느 정도로 해야 관객을 몰입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하다 하다 현장에서는 다 잊었다. 존재에만 의미를 두고 연기해보자 했다"고 덧붙였다.

'곡성'은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으로 마을이 발칵 벌어진 가운데 딸을 구하기 위해 나선 경찰 종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추격자',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3번째 영화인 '곡성'은 다음달 개막하는 제 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아 또한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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